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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우리 병원만의 경영철학 만들기

 병의원의 원장님들은 병의원의 사명 또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진료실, 광고, 홈페이지 등에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표현하고 있다. 며칠전 30분 정도 버스를 탈 때였다. 라디오에서 3편의 병의원 광고가 흘러나왔는데 기억에 남을 만큼 차별화된 마켓팅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해당 병의원의 홈페이지를 검색하여봤다. 역시나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경영이념이 잘 명시되어 있었다.- 고객의 편안함과 안락함이 우리 병원의 행복입니다.- 여성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합니다.-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병원그렇다면 왜 병의원은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병의원의 사명, 비전, 경영이념 등은 모두 병의원의 존재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고객은 존재의미를 보고 좋은 이미지와 신뢰를 주게 된다. 아울러 직원은 경영이념을 통해 목표의식, 행동지침을 정하게 된다. 다시말해 병의원 경영이념은 직원과 고객에게 우리 병의원의 정체성을 알려줌으로써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런 효과로 인해 모든 기업에서도 훌륭한 경영이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경영이념이란 넓은 의미로 경영목표, 병의원의 윤리 및 행동규범이며, 좁은 의미로는 경영전략, 실천행동기준, 업무기준이다. 경영이념은 병의원의 단순한 사훈, 멋진 단어의 조합이 결코 아니다. 원장과 직원에게 있어 경영이념은 추상적인 미래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며, 공동의 목표를 줌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만들며, 고객에게 우리 병의원이 신뢰할 수 있는 병의원임을 약속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항시 공유해야 할 실천항목인 것으로 오랫동안 병의원 존립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다.만일 대양을 항해하는 데 있어 선장이 직원에게 항해에 대한 기술적인 것만 요구 한다면 원하는 목적지로 항해할 수 있을까? 아마 어려울 것이다. 가장 안전하게, 빠르게, 가장 적은 위험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겠다는 방향성, 목적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나침반이라고 한다. 그 나침반과 같은 존재가 병의원의 경영이념인 것이다.그런데 어떤 병의원의 원장님이 경영이념을 고객과 직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하거나 추상적으로 알려준다면 원장님이 생각하는 병의원과 고객과 직원이 생각하는 병의원이 차이가 날 수 있다. 결국 직원과 원장은 한 방향으로 업무를 못하는 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고객 또한 경영이념의 문구와 행동이 다름을 알고 불신, 불만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직원의 역량을 집중시킬 수 없게 되고 고객도 이탈하게 됨으로써 병의원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게 되며, 장기적으로 생존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원장님은 경영이념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명확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하지만 왜 경영이념이 성과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까? 훌륭한 경영이념을 내세우고도 마치 별개처럼 병의원을 경영하시는 원장님이 적지 않다. 경영이념은 우리 병의원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특징, 차별포인트를 고객에게 확실하게 알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직원도, 고객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1. 미사어구만 나열하진 않았는가?경영이념은 훌륭한 문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행동원칙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상적인 말만으로 보여주기 식 문장이라면 직원은 자신의 업무와 관계없다고 생각하고 실천하지 않게 된다.2. 경영이념과 평소의 원장님의 사고와 행동에 차이가 있지는 않는가?경영이념은 직원 및 고객과의 약속이다. 따라서 경영이념은 원장님부터 지켜야 한다. 그런데 원장님이 사례, 상황에 따라 업무를 달리 처리하게 되면 직원은 경영이념을 믿지 않고 따르지 않는다. 결국 구호로만 그치고 만다.3. 경영이념을 원장만 알고 있지 않을까?경영이념은 전 직원이 공감하고 이해해야 병의원 업무로 반영될 수 있다. 즉 경영이념은 단순히 정해질 수 없는 것이며 원장과 직원들의 업무과정을 통해서 정립되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이렇게 실질적인 경영이념일 때 진정으로 고객과 직원에게 스며들 수 있으며소통될 수 있으며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다.유능한 원장님일 수록 이런 점을 항시 의식하여 병의원을 경영하고 있다. 유능한 원장님이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내용은 사실 거창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우리는 웃는 모습으로 고객을 대하는 병의원 입니다.고객의 예약은 어떠한 약속보다 우선입니다.직원이 행복한 병의원 입니다.4. 경영이념은 매일 인식 공유되어야 한다.직원, 원장의 태도, 행동 하나하나는 결국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업무와 행동은 경영이념에서 출발되어야 하는 것으로 항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원장님의 가장 큰 역할이 바로 경영이념을 직원에게 이해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에 있는 이유이다.만일 지금 우리 병의원의 경영이념이 업무 내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다시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적은 병의원이라고 해도 경영이념은 중요한 행동지침이 되기 때문이다. 원장의 이상과 직원의 실천을 고객에 보여주는 첫 번째 가치 이기 때문이다. 글 채훈대 병원컨설턴트
[경영]

직원에게 목표를 인식시키고 노력하게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원장님이 올해 사업계획에 있는 목표달성을 예상하고 있는데 만일 직원들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것은 원장님 뿐이며, 직원들은 관심이 없을 수도 있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직원들의 의욕을 북돋울 수 있을까요?‘이런식으로 하다간 목표를 달성할 수 없어!’라고 호통을 치실 건가요? 아마도 그 호통은 잘 알고계시겠지만 직원들에게 새로운 의욕이 생기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렇다면 직원에게 목표를 인식시키고, 공동으로 노력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첫 번째,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공감능력이 뛰어나서 직원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M병원의 J원장은 대화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서 저절로 점점 더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좋아서 물어봤더니 "J원장님은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대화중에 자신이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라는 평가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빌클린턴 또한 상대방이 으쓱한 느낌을 들게 해주는데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클린턴과 대화한 사람은 무엇을 얘기했는지 거의 다 기억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클린턴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는 시간이 지나도 약화되지 않습니다.잘 듣는다고 해서 잠자코 있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J원장은 적당한 타이밍에 리액션을 잘 해줍니다. 고객이, 직원이 얘기를 가로막지 않고 더 이끌어내는 공감능력이 탁월합니다. 물론 쉽지 않는 능력입니다. 상대가 불쑥 자신의 얘기를 꺼내더라도 J원장은 얘기를 멈추고 상대의 얘기를 들어줄줄 아는 배려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객, 직원의 이야기를 제대로 받아들임으로서 서로 공감하는 단계가 서로 신뢰관계가 구축되는 시작점입니다.신뢰관계가 구축되었다고 해서 당장 목표를 같이 달성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직원은 오히려 자신의 얘기를 들어준 원장님이 직원의 마음에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공감과 목표를 인식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두번째, 각자가 목표달성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목표를 달성할 때 원장님은 직원에게 그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그 목표가 직원한테 있어서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느끼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달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당연히 직원의 생각을 듣는 것이 먼저이며, 다음으로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당연히 직원이 병의원 목표 달성에 보탠 구체적인 도움과 참여를 인식시켜 줘야 합니다. 이런 방식을 자주하게 되면 점차 직원은 병의원의 목표를 자기일처럼 마주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따라서 직원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능숙하게 질문을 던지면서 직원이 한테 뭉쳐서 목표를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결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원장님은 직원에게 공감하고 동시에 상대가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끔 사업계획과 업무를 진행하는 것입니다.글 채훈대 병원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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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에 필요한 고객관리 시스템

 10년전에 비해서, 5년전에 비해서 그리고 작년에 비해 병의원의 경영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특히 신규고객창출과 유지에 있어서 계속해서 많은 노력과 비용이 증가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전에 개원한 ooo치과의 경우 신환을 창출하기 위해 ‘홈페이지’, ‘온라인 기사’, ‘블로그’,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채널은 거의 다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만큼 상담요청, 질문, 댓글 등이 활성화 되지는 않고 있다.결론적으로 마케팅 효과에 대해 한계를 느낀다면 고객의 특성을 다시한번 살펴봐야 한다. 다시말해 우리 병의원에 내원한 신환, 구환환자의 정보를 통해서 고객지표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우리 병의원을 찾는 고객이 어떤 이유로, 어떤 점이 좋아서, 어떤 경로로, 주 고객층이 누구인가를 파악한다면 타케팅 마케팅으로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되며, 환자지표 특성에 맞춰 새로운 관리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된다.고객정보의 활용목표가 필요하다.병의원은 그야말로 고객정보의 집합체이다. 예전에 편도염으로 L이비인후과를 방문했을 때 3년 주기시군요? 라고 의사가 질문했을 때 놀랬다. 고객인 나는 그 사실을 미쳐 알지 못했지만 L이비인후과는 내가 주로 어떤 질병을 얼마의 주기로 발병하는지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낫게되는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병의원은 고객의 정보의 수집에 있어서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객과 관련된 정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고객의 정보 즉 진료과목, 고객지역분포, 성별/연령별, 진료과목별 매출, 내원동기 등은 재무관리, 세금, 홍보마케팅, 예산계획, 차별성, 직원인력계획 등은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광범위한 분야의 방향을 제공하고 있으며, 병의원 업무실행에 필요한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공해준다. 따라서 많은 병의원에서 고객관리를 위한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프로그램을 구축, 운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도입하여 활용하는 병의원도 늘고 있다.하지만 도입한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효율적으로 고객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첫째는 CRM을 통해 축적된 고객정보를 읽지 못한다는 것과둘째는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전통적 방식으로 고객과 관계를 가진다는 점이다.두 가지의 원인은 사실 어떤 고객정보를 활용할 것인가라는 활용목표가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무조건 돈을 모으는 것과 같다. 돈을 모은다는 것은 집을 사고, 자식을 양육하고, 차를 사고, 미래의 지출을 대비하는 목표를 염두해 두고 돈을 모은다. 그런데 만일 지출계획이 없다면 그냥 모은다. 언제까지 얼마를 모아야 할지도 모르고 그냥 모은다. 그래도 돈은 모으는 재미라도 있지, 고객의 정보는 활용목표가 없으면 재미도 없고, 오히려 불필요한 짐만 된다. 따라서 CRM이든, 엑셀로 고객관리시스템을 만들든지 고객정보활용목표가 먼저 구체화되어야 한다. 그래야 어떤 고객정보를 수집할 지, 어떤 방법으로 모을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고객정보 활용목표는 경영목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져야 한다.고객정보 수집고객관리 정보는 먼저 기초 정보 수집과 관련 정보를 축적한 뒤 일정한 방식에 의해 정보를 가공함으로써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즉 정보의 수집 → 축적 → 가공의 과정에서 가공이 빠진다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불필요한 짐이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매일 차트(chart)에 기록하는 고객정보는 그 개인고객의 병적관리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경영상에서의 고객관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또한 정보는 JUST IN TIME의 개념이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없다면 역시 죽은 정보이다. 즉 챠트에만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찾기도 힘들고 분석기능도 없어서 정보로서의 가치가 약해진다. 결국 고객정보가 가치가 있으려면 경영목표를 지원하고 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고객의 정보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고객정보가 가치가 있으려면 경영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가공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고객의 정보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진료관리 및 보험청구와 관련된 기본적인 고객정보와 함께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1) 환자의 연령/성별2) 고객 거주지 – 00시(도)/00구(시/군)/00동(면)⇒ 어떤 고객정보를 활용할 것이냐에 따라 근무지를 고객거주지로 대체할 수도 있다.3)  내원 경로 – (소개, 홈페이지, 신문, 방송, 광고)4)  진료과목 및 방문일(진료 완료율)5)  총 진료비 금액(미수액 포함)6)  소개 권유 횟수 및 방문 환자명7)  고객 직업 및 소득수준8)  진료 및 서비스 만족도(고객 불편사항 포함)9)  연락처 – 집(사무실) 전화번호/핸드폰/e-mail이러한 고객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가급적 상세하게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신규만 받지 말고 구환이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고객에게도 받음으로써 고객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아울러 설문지를 받는 것을 통해 진료대기실의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일반적 고객정보 외에 진료비, 소개 고객, 매출액, 직원 의견사항 등도 함께 기록해서 고객의 특성이 다른 직원에게 공유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보통 설문조사의 항목은① 의사의 친절도 및 상담수준에 대한 만족도② 직원의 친절도 및 전문성 수준에 대한 만족도③ 병원의 하드웨어 및 인테리어 등에 대한 만족도④ 대기시간 및 예약제 운영의 적절성⑤ 진료비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중심으로 한다.이렇게 축적된 고객정보는 반드시 데이터화해야 한다. 이때 직원이 없어서, 바빠서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고객을 창출하고, 병의원의 경영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일인데 미루거나, 비중을 낮게 가져간다면 고객관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공하는 병의원일수록 고객정보를 단순히 서류(paper) 중심에서 전산화 중심으로 빨리 바꿨던 특징이 있다.수집된 고객정보에 지표부여 및 분석고객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축적한 뒤에는 이제 필요한 목적에 의해 지표를 선정하여 지표별로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고객정보를 통해 고객 개개인에 대한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서비스(e-mail, SMS, 상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며, 향후 병의원 경영계획의 근거로 이용할 수 있다.첫째,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란 고객질병 유형에 맞추어 계절별로 건강관련 정보, 유형별 유의사항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기념일(생일, 결혼기념일)에 축하 메시지 , 진료 예약일 안내, 병의원 홍보자료, 소개 고객유치시 감사의 글 등도 해당된다. 제공매체 또한 메일로 할지, 페이스북으로 할지도 고객정보지표에서 최적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반대로 병의원은 고객에게 제공했던 진료서비스 정보를 바탕으로 기본 진료와, 계절별 진료과목, 부 진료과목 등을 파악할 수 있다.둘째, 병의원 경영 현황을 분석할 수 있다. 병의원 경영에서 필요한 것은 하루에, 한 달에 몇 명의 고객이 내원했으며, 어떤 고객이 방문하여 얼마큼의 매출이 발생했는지이다. 따라서 필요한 정보지표는1) 일별 고객수2) 일별 신규고객수3) 지역별 고객현황4) 연령별 고객현황5) 진료과목별 고객현황6) 의사별 고객현황7) 예약환자 내원현황8) 고객별 매출현황9) 고객별 진료비 납부 매체(현금, 카드 등)10) 충성고객 추이11)고객만족도 추이고객관리지표는 병원의 환자 추이분석 및 특화 진료영역에 대한 집중과 선택 의사결정 자료, 홍보/마케팅 활동에 대한 평가분석, 신규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객정보의 활용병의원에는 직원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고객관리 담당, 예약담당, 홍보/마케팅 담당 등은 두는 것이 좋다. 다만, 담당이 혼자서 고객정보를 자기 업무에 맞게 분석하고 활용까지 하게 한다면 업무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고객정보의 활용에도 다음의 순서가 필요하다.1. 경영목표와 전략의 공유2. 고객정보의 특성치 공유 : 고객담당, 마케팅 담당, 예약 담당 등이 함께 고객정보를 공유하여 특성치를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3. 각 담당에 고객 특성치 반영4. 고객특성치 반영에 대한 효과 및 문제점 공유이러한 순서는 고객정보 수집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고객이 좋게만 평가 하거나, 고객 자신을 방어하는 설문작성)를 직원의 의견을 통해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객정보는 결과적으로 병의원 그것도 직원이 활용하는 것이므로 고객의 의견이 충실하게 반영되어야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원장님은 고객정보의 활용에서 병의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원장님의 역량이다. 따라서 고객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유무는 병의원 생존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원장님은 고객의 정보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데 있어 다음의 조치가 필요하다.1. 윤리성 : 고객정보기본법에 의거 위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장, 직원에 대한 윤리경영이 필요하다.2. 전문성 : 고객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수집능력, 관리할 수 있는 관리능력,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분석 가공능력을 길러줘야 한다.3. 의사결정 : 원장님은 객관적 고객정보를 통해 목표달성에 필요한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이 필요하다.환자관리와 관련된 교육에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전산활용에 대한 교육이며,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및 친절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환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정보(contents)를 확보하기 위해 원장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임상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고객관리를 단순히 시스템 활용에 의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 보다는 내부고객(직원)이 참여하는 임상, 서비스, 환자관리 시스템의 응용이라는 관점에서 환자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면 더욱 높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글 채훈대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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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이 힘들수록 직원들을 기쁘게 하자

일본에서 중소기업 평가 1위 기업을 경영하는  야마다 사장은 전 직원들의 이름이 쓰여있는 메모지를 모아서 선풍기 바람에 날리고 맨 앞의 메모지를 집어 들고 이름도 보지 않고 과장으로 승진시킨다. 무척 기이하고 무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야마다 사장에게는 그만의 성공 경영론을 가지고 있다. 어차피 모든 직원의 능력은 똑같다. 어떤 직원에게 맡겨도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야마다 사장의 경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기업에서 흉내낼 수 없는 파격적 혜택을 주고있다. 휴가 180일, 5년마다 해외여행, 근무시간 7시간 게다가 어마어마한 평균연봉 6,000만원과연 현실적일까? 마치 소설에서나 나오는 것 같지만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도 동국성신의 강국창 회장은 직원을 믿는다. 직원이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아낌없이 지원을 해 준다. 야마다 사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마무리하는 말로 직원은 인간이다. 기계가 아닌 인간이다. 어떤 기업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월급을 낮추면서도 더 많은 업무량을 준다. 그러면 과연 직원들은 좋아서 열심히 일할까?야마다 사장은 결코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경영의 성공사례에는 직원을 아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병의원은 어느 업종보다 직원의 힘이 필요한 전문 서비스업이다. 직원에 의해 고객이 창출되고 직원의 행동으로 고객이 병의원의 좋은 이미지를 갖게되며, 직원의 고객관리로 고객이 유지되고,  충성고객이 생겨난다. 이 처럼 병의원의 업무에 직원의 역량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대형병원이 아닌 적은 규모의 병의원일수록 직원은 여러 업무를 복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즉 시스템에 의한 업무가 아닌 개인역량에 의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기에 직원의 업무태도, 멀티능력이 중요하다. 결국 원장은 직원을 어떻게 리드하느냐가 직원이 자신의 잠재 역량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게 만든다.직원들을 너무 잘 대해주면 받기 만하고 성과를 내지 않는 것 아닌가 라고 원장님이 걱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이다. 자신의 일터인 병의원이 발전해야 직원 자신도 안정적이고 성장할 수 있는 삶이 보장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근거는 굳이 세계적인 기업의 사례를 찾지 않더라도 가까운 병의원에서 찾을 수 있다.‘친절사원’, ‘우수사원’ 제도이다. 원장님은 직원을 감사하게 생각하기에 직원을 믿는다는 표시로 좋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원장님과 직원들로부터 감사의 표시를 받은 직원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당연히 솔선수범의 태도로 일하게 된다. 이처럼 스스로 더 열심히 일하는 동기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가 병의원이 힘들었을 때이다. 병의원이 힘들수록 직원을 기쁘게 해야 한다.글 주범준 병원컨설턴트
[경영]

원장님들께 필요한 성공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성공한 그리고 성공하고 있는 원장님들에게는 겉으로는 일반적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관찰하면 우리와는 또 다른 습관이 존재한다. 과연 어떤습관일까?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1. 혼자서 일을 하지 않는다.병의원은 사업이다. 과거 의사로서 배운 의학공부만으로는 병의원을 경영하기에 많은 난관과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 그렇기에 성공한 원장들은 팀워크란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 즉 병의원 경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고자 하는 욕구가 클수록 직원, 동료의사, 파트너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뜻이다.2. 인내심을 기른다.성공한 원장 더 확대해서 경영자는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경쟁자보다 더 빠르게 행동하고자 한다. 그래서 언뜻 성공한 원장의 키워드로 "지금 당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의 이면을 보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공한 원장은 몇 십년이 걸려야 자신의 계획했던 원장의 꿈이 실현된다는 것을 잘 알고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계획을 행동에 옮긴다.3. 얼굴이 두껍다.언뜻 이말은 이기적이란 말로 들릴지는 모른다. 하지만 "자신을 가장 잘 알기위해서 항시노력한다"라는 뜻이 맞다. 성공할수록 비판과 비난을 받게 된다. 하지만 성공한 원장은 네커티브나 거짓 비난을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의 신념과 확신에 따라 움직인다. 자존감이 없다면 즉 얼굴이 두껍지 않다면 비난과 비판에 자신의 목표가 둥글둥글해져버려 결국에 가서는 뭐하나 행동으로 옮길 수 없게된다.4. 영토확장을 잘 한다.성공한 원장이나 그렇지 않은 원장이나 열정은 모두 가지고 있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한가지의 장점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한가지에 대해 깊이 연구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된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멀티플레이도 처음부터 멀티플레이가 아니라 한가지에 뛰어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토를 확장하게 된 것이다.5. 호기심이 강하다.언제인가 원장과 운동을 하러가면서 같은 차를 타고 간 적이 있다. 1시간 30분 정도 탔는데 궁금한 것이 참 많기도 했다. 심지어 절개면의 흙색깔이 다른 것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그냥 흘려 넘어갈 일에 대해서도 가지는 끊임없는 호기심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게 해주는 능력을 길러준다.6. 자신에게 투자한다.성공한 원장은 항시 뭔가를 배우고 있다. 그렇다고 미래 계획과 연관된 것이 아닐 때도 있다. 때로는 막연하지만 당장 이익을 만들어주지 않을 것 같은 것도 배운다. 성공한 원장 자신에게 투자를 중단하는 순간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다고 믿는다. 그래서인지 완전한 휴가도 없다. 언제어디서나 사업 아이디어, 계획, 전략에 대한 생각을 한다.7. 경험을 소중하게 여긴다.성공한 원장의 공통점에서 특이한 것 중 하나인데 경험에 대한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정주영 회장의 "해봤어"를 연상시킬 만큼 실제로 해본 거에 대해 신뢰를 준다.8. 혼자 식사하지 않는다.성공한 원장이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 능통한 것은 아니라 한 두 분야에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만 성공한 원장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데 뛰어나다. 그렇기에 항시 다른 집단에 관심이 많으며 다양한 나이, 학력, 경험의 소유자를 만나기를 원한다. 이에 식사시간을 잘 활용하여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한다.9. 커뮤니케이션의 왕이다.성공한 원장은 과할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한다. 진료실에 가보면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전용 PC가 놓여있다. 중요한 것은 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대방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요새같이 변화가 심한 세상에 반복 또 반복이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있다.10. 위험을 감수하는 범위가 다르다.개원의는 대부분 위험감수능력이 좋다. 그래도 성공한 원장은 그것보다 훨씬 더 크고 좋다. 새로운 업무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모험없이는 발전도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성공한 원장은 끈질긴면도 압도적이다성공한 원장은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는다. 쓰러질 것인가 말것이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쓰러졌을 때 일어날 수 있을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이러한 습관은 얼핏보면 작은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매우 크다. 성공한 원장이라고 해서 병의원을 크게 성장시키고, 부를 많이 쌓았다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성공한 원장은 위의 습관을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몸에 베게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해서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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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창출! 병원내부환경부터 개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객을 창출하기 위하여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간혹 큰 것만을 의식하여 작은 것을 놓치고는 한다. 어떤 면에서 작은 것이 고객창출에 더 중요할 수 있다. 디테일로 고객을 창출한 세계적인 병원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익숙하다는 이유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매일 보지만, 고객은 간혹 와서 본다. 그래서 고객은 변화된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반대로 변한 것이 없어도 금방 안다. 고객은 그런 작은 변화에 대해서도 대기하면서 세심한 부분까지 보면서 우리 병의원의 운영상태를 판단한다. 그러므로 디테일한 것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은 병의원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다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행위로 고객은 그 행위에 신뢰를 준다. 그러면 세심한 부분은 무엇일까? 배너, 조명, 화장실, TV, 음악 그리고 직원용모 등등 이다. 성공한 병의원의 공통점을 보면 ‘거창한 기획’, ‘새로운 전략’, ‘고객중심의 소통’을 잘하고 있지만 세심함에 있어서 다른 병의원보다 훨씬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우리 병의원을 다시 찾고 싶게 하는 만드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은 여러가지 이유로 병의원의 뛰어난 진료수준에 대해서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좋은 병의원인지를 판단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평가항목에 대해서는 당장 개선할 수 있기에 원장, 직원이 한번쯤은 병의원 환경을 둘러보는 노력이 필요하다.신경써야 할 세심한 항목 1. 진료기구의 청결도당연히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객입장에서 보여주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주사실은 환자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도 간혹  정리 정돈이 되어 있지 않거나, 창고 처럼 운영하는 병의원을 볼 수 있다. 업무의 편의성이 아닌 고객입장에서 진료기구를 진료기구를 관리해보자. 2. 정수기 부근대기시간을 이용하여 음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커피믹스 스푼이나 스푼을 담궈놓는 잔의 물이 탁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아울러 1회용 종이컵이 정리 안된 것을 보았을 때 고객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3. 입구 배너환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병의원 홍보물인 배너 또한 신경써야 할 곳이다. 배너가 삐뚤어져 있거나, 먼지가 많이 있거나, 지난 배너가 여전히 비치되어있다면 고객은 병의원 문을 열기전부터 우리 병의원의 운영상태를 의심하게 된다. 4. 화장실, 복도벽도 신경써야 한다공동시설을 이용하는 병의원이라도 화장실, 복도 벽에 대해서 신경써야 한다. 건물주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병의원 내에 별도의 화장실이라도 만드는 것이 좋다. 고객이 얼마나 화장실을 이용하겠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객창출은 요원해진다. 복도 벽도 마찬가지이다. 옛날 건물일수록 복도벽에 시커먼 먼지가 묻어있는 것을 자주 본다. 고객은 건물 벽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병의원 벽이라고 생각한다.5. 병의원 안에 있는 화분, 수족관, 시계 등의 소품개원초기에는 싱싱하고 깨끗하고 정확했을 소품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말라있는 식물, 이끼가 끼어있는 수족관, 시간이 맞지 않는 시계라면 고객은 바빠서 그렇겠지라고 이해해 주지 않는다. 관리가 어려우면 차라리 치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음악병의원 마다 음악의 장르와 볼룸이 다르다. 그것은 고객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 직원의 취향이 반영된 것일 것이다. 향수 또한 같은 이유로 냄새도 다르다. 이왕 틀어놓을 거라면 계절별로, 시간대별로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대기실 음악은 격조가 있는 것이 좋다. 고객이 원한다고 유행가를 틀어놓는 것은 좋지 않다. 아울러 음향시설도 점검해야 한다.7. 직원용모 최근 병의원들은 자기만의 차별화를 찿고자 유니폼의 청결도는 물론이고 디자인, 색깔 등도 고객의 호감을 얻을만큼 좋아졌다. 그러나 직원의 용모는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도 좋지만 병의원에서 만큼은 손톱색깔, 머리염색, 화장, 신발 등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8. 진료접수대 재활용한다고 이면지를 여러등분으로 짤라서 메모지처럼 만들어 그 안에 고객정보를 기입해달라는 병의원이 있다.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요사이 수저 받침종이를 별도로 인쇄하는 식당이 늘고 있는데 하물며 병의원에서 고객접수시 가위질한 이면지를 활용한다는 것은 병의원이나 환자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노트에 수기로 칸을 만들어 기입하게 하는 것도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9. 대기공간병의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으로 매시간 정리정돈이 필요한 곳이다. 시간이 지난 잡지 및 홍보물이 있다면 환자들은 병의원이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 판단은 오래된 약품사용(?)으로  확대해석 될 수 있다. 10. 냄새 병의원에서 만일 복합적인 냄새 – 소독, 음식, 향수냄새가 섞여있다는 것은 고객인상에 치명적일 것이다. 또한 간혹 벽에서 주기적으로 뿌리는 향수를 이용하는 병의원도 있는데 바람직하지 못하다. 요사이는 소독냄새도 싫어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어서 병의원은 무슨 냄새든  없애고자 공기정화기를 많이 사용한다. 만일 의도적 냄새를 만들려면 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건강과 심적안정에 좋다는 문구도 덧붙이는 것이 좋다. 11. 조명 개원초기에는 환했던 조명이 갈수록 조도가 낮아져서 어두워진 병의원이 많다. 매일 같은 빛이라고 생각하고 그 조도에 익숙해져서 직원들은 잘 못느낄 수 있는데 정기적으로 전구를 갈아줘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전구 또한 가급적 밝은 빛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본의 병의원을 보면 하얀색을 주로 조명으로 사용함으로써 청결하게 보이려고 하고 있다.12. 진료실 책상 진료실 책상은 원장, 의사의 공간이 아닌 고객과의 진료 및 소통의 공간이다. 따라서 진료에 필요한 모니터, 진료기구, 필기도구 외에 개인적 물건은 가급적 정리되어야 한다. 책상 위에서 개인적인 물건이 너무 많거나 정리가 되지 않으면 환자들은 불안을 느끼고 심지어 의사의 귄위를 낮게 볼 수도 있다.병원에서 작지만 소중한 것들  고객의 신뢰는 작은 것부터 쌓인다. 그 작은 것들이 모여서 병의원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 즉 문서가 널려있고, 반쯤 마신 커피잔이 여기저기 있고, 과자 봉지가 굴러다니고, 쓰레기통이 꽉차있는데도 비우지 않은 상태로 있다면 그 상태는 고객을 쫒게 만드는 것이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즉 대기실의 구석진 곳의 벽면에 곰팡이가, 머리카락이 수북이 있다면 그 상태는 고객의 재방문을 막는 것이다.이렇듯 병의원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전문성을 인식시키고 싶다면, 환자의 눈에 띄는 부분과 눈에 띄지 않는 부분 모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환자는 안정감을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병의원으로 기억하게 된다.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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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부도(no-show)를 막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얼마전 “예약부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라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다. 그만큼 우리 고객의 예약부도율은 높다. 예약부도는 다른 환자의 꼭 필요한 진료기회를 막고, 비싼 의료장비가 의도치 않게 쉬며, 진료시간이 낭비되는 등 국가적 손실을 가져온다. 특히 병원 매출 등의 손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에 공정위, 병협, 소비자 보호원 등에서는 ‘이러한 예약부도는 고객들의 예약문화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문화를 변화시키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그렇기에 문화가 바뀔때까지 기다리는 소극적 대응보다는 예약부도를 막고 예약이행률을 높이는 적극적 노력이 더 시급하다.1. 먼저 우리 병의원의 예약이행율을 파악하자병의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75%가 넘어야 한다. 75%이하이면 분명 문제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고객의 예약문화도 원인이겠지만 우리 병의원의 예약제도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너무 무리하게 예약률을 높인 것은 아닌지, 예약고객대장은 정확히 관리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컨펌은 제때하고 있는지, 예약불이행환자에게 연락은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2. 예약시 예약의 중요성을 설명하자고객이 병의원을 방문하고자 할 때 시간, 비용을 고려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고객 대부분은 ‘자신의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라는 착각으로 조금 나았다고 생각하면 예약을 했어도 재방문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런 고객에게 형식적이고 빠른 말투로 예약을 설명해 버리면 고객은 이해하지 못하고 예약을 지키려는 동기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고객에게   질병의 치료상황과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충분히 언급하여 예약에 따른 재방문이 이뤄지게 해야 한다.3. 예약할 때 주기를 활용해라병의원의 일정도 고려해야겠지만 먼 날짜보다는 가급적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예약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기를 활용해야 한다. 즉 월요일 방문 고객이면 월요일에 오도록 유도해 보자. 예약일이 들쑥날쑥하면 고객은 쉽게 잊어버리고 예약시간을 놓치게 된다. 아울러 1개월이 넘는 예약은 줄이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1개월 이상 되면, 특별관리를 통해 환자들의 예약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4. 문자에만 의존하지 말자요사이는 시스템에 의해 예약환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보내 예약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문자홍수시대에서 환자는 하루에도 많은 수의 다른 문자를 받고 있고 그 안에는 광고, 마케팅 문자도 포함되어 있어 병의원의 예약정보 문자가 금새 밀리게 되어 예약문자를 받았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한다. 문자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가급적이면 전화통화와 함께 문자를 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자 예약은 어떤 고객창출노력보다도 쉬운 노력이다.5. 예약을 이행하지 않은 환자는 바로 전화 해서 재예약을 하자.예약시간에 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직원은 통화를 통해 지금 고객의 위치, 오지 못한다며 이유를 듣고 재예약을 유도해야 한다. 만일 예약불이행에도 전화를 하지 않는다면 고객은 예약이행의 중요성과 미안함을 모르게 되고 반대로 연락을 주지 않은 우리 병의원의 잘 못을 탓할 수 있다. 이런 악순환은 예약이행률만 떨어뜨리게 된다. 결국 예약이행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은 병의원 몫이다.6. 신환 예약 환자는 더욱 신경쓰자.병의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환자의 예약이행률은 구환보다 낮다. 아직 우리 병의원에 대한 신뢰와 관계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신환예약 환자에게는 좀 더 디테일한 설명과 함께 세밀한 고객관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병의원을 찾아오는 방법, 병의원 도착시 어떤 직원을 찾아야 하는지, 진료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 예약확인 전화를 하면서 설명해준다면 우리 병의원에 신뢰와 관계가 쌓여 예약을 이행하고자 하는 동기가 커질 것이다.7. 예약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예약을 한다는 것은 예약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의원의 예약은 “시간”에 대한 보상뿐이다. 딱 하나의 보상인 시간도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을때가 많다. 예약환자가 정시에 병의원에 도착해도 앞의 진료고객들로 인해 기다리는 시간이 존재한다. 아울러 예약을 해도 접수대에서 예약하지 않은 환자와 마찬가지로 접수절차를 밟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예약한 효과가 별로 없다. 사전에 직원간에 예약고객의 정보를 공유하여 예약환자의 이름만 듣고도 접수, 진료가 이뤄져서 예약편의를 제공해야 한다.8. 예약 부도의 페널티보다는 예약 이행의 이점을 제공해야 한다.예약부도는 분명 병의원에 손실을 가져온다. 그렇다고 예약부도 고객에게 병의원 이용에 대한 어떠한 제약을 가하는 것은 병의원 문을 닫겠다는 말과 같다. 반대로 예약이행 고객에게는 이점을 주는 방안을 고려해보자. 마일리지제도도 대안이 될 수 있다.예약은 병의원에 있어서 내원에 대한 확률을 높여준다. 또한 신환을 창출하기위한 노력의 절반만으로도 병의원을 다시 방문할 수 있게 한다면 그만큼 병의원의 역량과 자원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어 병의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고객의 예약제도, 예약이행률을 높이는 노력은 병의원의 안정적 성과창출과 직결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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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호감을 주는 방법

 대부분의 고객은 호감보다는 비호감이란 감정을 먼저 생각한다. ‘OOO직원은 정말 근사하다, 멋지다. 일 잘한다’라는 칭찬 보다는 ‘XXX직원은 느리다, 말 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 불친절하다’라는 불만이 더 많다. 칭찬보다 불만이 더 많이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기에 ‘칭찬하는 방법’,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라는 말과 도서들이 관심을 끄는 이유이다. 직원의 머릿속에도 비호감의 고객은 여러 사람이 인식되어 있을 것이다. 인식된다는 것은 그만큼 비호감은 한 번 인식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병의원 하루에도 수 많은 고객과 관계를 맺는 곳이다. 당연히 비호감보다는 호감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비호감을 갖게 하는 것들에는 진료절차, 진료실 분위기, 디자인, 서비스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서비스 즉 직원들이 보여주는 호감도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어떤 것들이 고객에게 비호감을 갖게 만드는가? 호감형으로 바꾸는 방법은 무엇일까? 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첫째, 고객의 생각은 바꿀 수 없다.고객에게 호감, 비호감의 판단을 주는 제1 요인은 바로 ‘고객을 설득하려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은 잘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한번 결정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를 붙이면서 스스로 바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협상전문가, 상담전문가가 드문 것이다. 그런데 만일 직원이 고객의 생각을 성급하게 한번에 바꾸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고객은 거부감을 느끼면서 비호감을 갖게된다. 오히려 직원이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서 고객을 상대해야 한다. 그래야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꿀 수 있다.그렇다면 병의원에서 들어줄 수 없는 고객의 요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분명 위에서 “성급하게 한번에 바꾸려는 행동”이라는 표현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가 ‘고집이 세다’라고 평가를 받으면 ‘나는 특정부분에 대해서만 고집이 있고 나머지는 없다’라고 대답한다. 즉 특정 분야에 대해서만은 남의 생각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직원들은 고객의 생각을 되도록 천천히 그리고 여러 번의 시도에 걸쳐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비호감을 없앨 수 있다.TIP 1) 고객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마라! 단, 바꿔야 한다면 작은 것에서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하고 반드시 합리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비호감을 줄일 수 있다.둘째, 고객의 행동에 제대로 리액션을 해줘라.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의 반응은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와 맞는가? 아니면 이번 한번으로 스쳐지나갈 사람인가”를 생각하면서 ‘사람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한다 사회적 영향이론이란 것에 따르면 사라은 자신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즉 나와 비슷한 사람일 수록 더 신뢰하게 되고 그 결과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그런데 만일 병원문을 들어오는 고객이 처음 본 직원에게 자신과 다르다는 이미지를 준다면 ‘비호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직원은 고객에게 고객과 비슷한 취향을 가졌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거짓으로 하라는 것은 아니다. 고객에게 힘을 솟게 도와주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친절’이라는 말로 사용한다. 병원문을 들어서는 고객을 보고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면 고객은 기분 좋은 힘이 솟는다.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 것’을 다른 말로 리액션이라고 한다.심리학자로 유명한 모교수님이 처음 방송국에서 강의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온 몸에 땀이 날만큼 긴장했다고 한다. 강의를 잘 마친 이유가 자신이 잘 한 것이 아니고 아르바이트 방청객이 재미없는 대목에서도 웃어주고, 감탄해주는 리액션 덕분이라고 했다.마찬가지로 병의원의 직원들이 고객의 행동에 제대로 리액션을 해준다면 고객은 비호감을 가질 이유도 없어지고, 호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TIP 2)고객에게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리액션을 통해서 보여줘라, 단, 고객이 싫다고 말하는 것을 같이 싫다고 말하기보다는 고객이 좋아하는 것에 같이 좋다고 말하는 리액션이 효과가 크다.세번째, 변신이 필요하다.불행하게도 사람들은 변화한다. 사회심리학에서 보면 ‘각성수준’이라는 것이 있다. 각성이란 불안, 걱정, 공포, 흥분 등과 관련한 심리상태, 심박수 혈압, 체온, 호흡과 같은 생리적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이런 각성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 지루하고 관심이 없어진다. 다시말해 어제의 호감이 비호감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직원도 가끔 변신을 해야 한다. 그런이유로 유니폼도 바꾸고, 진료실 분위기도 바꾸는 것이다.TIP 3) 신선한 면을 고객에게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조명도, 벽지도, 유니폼도 바꿔주자.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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