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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통증의원 개원 준비나 운영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인건비를 매출의 몇 %까지 쓰는 게 정상인가요?”입니다. 특히 정형외과·통증의학과는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간호인력 등 인력 비중이 높다 보니 인건비가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세무·경영 쪽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기준선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 20~30%입니다. 정형/통증의원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 과라서 현실적으로는 25% 전후, 조금 넉넉하게 잡으면 30% 안쪽까지를 “관리 가능한 구간”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내 병원 인건비가 30%를 살짝 넘는 순간 바로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퍼센트만 가지고 병원 상태를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합니다. 연매출 1억에 인건비 3천만 원을 쓰는 것과, 연매출 5억에 인건비 1억 5천만 원을 쓰는 것은 같은 30%라 해도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개원 초기나 성장기에는 인력을 먼저 세팅해 놓고 매출이 따라오는 구조가 많기 때문에, 일정 기간 30%를 넘는다고 해서 곧바로 “인건비 과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인력을 너무 아껴서 진료·재활 동선이 꼬이고 원장과 직원이 번아웃 나는 쪽이 더 큰 리스크일 때도 많습니다.
정형/통증의원 인건비를 볼 때는 세 가지를 함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개원 시점과 성장 단계입니다.
개원 1~2년 차까지는 인건비 비율이 일시적으로 높게 나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 시기에는 “몇 %냐”보다 “총매출이 우상향하고 있는지,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둘째, 절대 금액과 인력 구성입니다.
직원이 땡땡이를 치거나 과도하게 남는 시간이 많은 구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인건비는 병원 서비스 품질과 환자 경험을 위한 투자로 봐야 합니다. 정형/통증 진료 특성상 치료실이 잠시만 비어 있어도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민원이 바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향후 확장 가능성입니다.
환자 증가 가능성이 분명한 상권이라면, 초기에 인력을 조금 여유 있게 세팅해 두는 전략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매출이 정체된 상태에서 인건비가 30% 중반 이상으로 계속 유지된다면, 그때는 진료 프로세스와 인력 운영을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정형/통증의원의 “적정 인건비 비율”은 숫자 하나로 정리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매출 규모, 성장 속도, 진료 콘셉트, 환자 수요, 원장의 근무 스타일에 따라 같은 25%도, 같은 30%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글 | 업힐컨설팅 대표 · 상동바른통증의학과 원장 최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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