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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개원할 때 대부분의 원장들은 입지 선정, 인테리어, 의료장비 도입 등에 집중합니다.
물론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개원 후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손익분기점(BEP) 분석입니다. 손익분기점은 병원이 발생시키는 매출이 모든 비용을 충당하는 시점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이익도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 최소 매출 수준입니다.
손익분기점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원 비용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고정비에는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 금융비용, EMR 사용료, 세무 및 노무 자문료 등이 포함됩니다. 환자 수와 관계없이 매월 일정하게 발생하는 비용입니다.반면 변동비는 환자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하는 비용입니다. 약품비, 검사비, 치료재료비, 카드수수료 등이 대표적입니다.
예를 들어 월 고정비가 4,000만원이고 변동비율이 20%라면 손익분기점은 약 5,000만원 수준이 됩니다. 이 숫자를 환자 수로 환산하면 병원 운영의 현실적인 목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많은 개원 실패 사례는 환자 수 예측 오류보다 비용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데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개원 전에는 예상 매출보다 먼저 고정비와 변동비를 산출하고 손익분기점을 계산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개원은 좋은 상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숫자 분석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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