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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549-2475
바닐라휴디자인
이성민
16883608
thepolite@naver.com
주촌 에이블러 의원
0
모던
50일
피부과
대기실, 상담실, x-ray실, 진료실, 처치실, 레이져실, 리프팅시술실, 파우더룸, 탈의실, 물리치료실, 도수치료실
경남
포세린타일(600*600) / 노루페인트 / 천연대리석/ LG하이막스 / LG베스티, 페브
140평


































병원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은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이 아니라 병원의 브랜드를 어떻게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담아낼 것인가입니다.
주촌 에이블러의원 역시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의료공간이 주는 깨끗함은 유지하면서도 병원만의 개성과 이미지를 방문하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리셉션은 공간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 설계했습니다. 화이트 상판과 우드 루버 마감을 조합해 안정감을 만들고, 천장 캐노피를 하나의 구조물처럼 계획해 리셉션 자체가 공간의 중심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하부 간접조명은 리셉션이 더욱 가볍게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며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는 브랜드 컬러였습니다. 에이블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공간 곳곳에 적용했지만 과하게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공용공간에서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상담실과 시술공간은 화이트 중심으로 차분하게 구성해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균형을 맞췄습니다.
천장은 노출 구조를 그대로 살리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설비와 배관을 동일한 컬러로 도장하고 직선 라인 조명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해 개방감과 디자인 완성도를 함께 높였습니다. 일반적인 병원에서는 감추는 요소를 디자인의 일부로 활용하면서 공간에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복도 역시 단순한 이동공간으로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그래픽과 아트워크를 배치해 고객이 이동하는 동안에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머무르는 포인트를 만들면서 병원 특유의 긴장감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상담공간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답답하지 않도록 유리 파티션을 적용했고, 중앙에는 실내 조경을 계획해 병원 안에서도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고객의 이동 동선과 직원의 업무 효율까지 함께 고려해 공간을 계획한 점도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병원 인테리어는 화려한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어떻게 기억되는지를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촌 에이블러의원은 브랜드 컬러와 공간 구성, 조명,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하나의 경험을 완성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앞으로도 바닐라휴디자인은 병원의 진료 철학과 브랜드를 공간에 담아내는 인테리어를 통해 오래도록 가치 있는 의료공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