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병의원을 유치하기위해 입점화는 병원에 대해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지역과 위치에 따라 지원이 전혀 없는 곳도 있고, 전액 지원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원수요가 많은 서울 및 경기도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곳은 인테리어 지원을 해주는 곳이 거의 없으며, 신도시 및 택지지구처럼 상권이 형성되지 않고, 공급이 많은 지역은 건물간의 경쟁과 선점효과를 위해 인테리어 지원 뿐만 아니라 렌트프리 등도 지원을 해주는 현장이 많이 있습니다.
병원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지원부분은 진료과별로 상이합니다. 처방이 많이 나오는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은 전액지원해주는 곳이 있으며, 피부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등은 일부를 지원해주고, 치과나 한의원 등은 거의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원수요가 적어짐에 따라 적극적인 병의원 유치를 위해 통크게 지원을 하는 현장도 있으니 이러 현장들을 잘 파악해서 개원을 하게되면 큰 비용없이 개원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지원을 받게 되면 병의원은 임대차계약을 3년이상의 조건으로 계약을 하게됩니다. 인테리어 비용과 월세비용을 지원해줬으니 건물주나, 시행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3년이상의 조건으로 임대차계약을 원할 수 밖에 없겠죠. 따라서 개원을 준비하고 계신 원장님들은 지원조건과 함께 개원입지로써의 성공가능성을 꼭 확인하시고 결정을 하는 게 좋습니다. 초반에 지원을 받고 개원을 했지만 병원 운영이 잘 안되었을 경우 그 손해가 지원받은 비용보다 더 클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원입지 선정 우선순위는 본인이 진료하고자 하는 컨셉에 맞는 상권을 확인하고 배후세대와 주변 병의원의 규모와 진료형태 그리고 부수적으로 임차조건 등으로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메디114컨설팅그룹 이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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